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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유조선에 발포…테헤란 "무모한 공격" 비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에 발포하면서 미·이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란은 "무모한 공격"이라며 강력 반발한 반면,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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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유조선에 발포…테헤란 "무모한 공격" 비난
(서울=종합)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또다시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에 발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국 간 외교 채널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군 함정은 페르시아만 해역에서 이란 국적으로 추정되는 유조선들을 향해 사격을 가했으며, 이에 대해 이란 외무장관은 "워싱턴이 외교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이번 군사행동을 "무모하고 도발적인 공격"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반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같은 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금요일 중 테헤란으로부터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법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번 발포가 항행의 자유와 자국 자산 보호 차원의 정당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충돌은 양국이 핵 협상과 제재 완화를 둘러싸고 수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정부도 중동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 당국은 현지 교민 안전 점검과 함께 원유 수급 영향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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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보K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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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국#호르무즈해협#이란#중동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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