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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창립자 테드 터너 별세…24시간 뉴스 시대 연 미디어 거물

CNN을 창립해 24시간 뉴스 방송 시대를 연 미디어 거물 테드 터너가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글로벌 실시간 뉴스 문화의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유엔 10억 달러 기부, 환경 운동 등 사회 활동가로도 큰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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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창립자 테드 터너 별세…24시간 뉴스 시대 연 미디어 거물
(서울=뉴스) 24시간 뉴스 채널 CNN을 창립해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테드 터너(Ted Turner)가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너는 1980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케이블뉴스네트워크(CNN)를 설립하며 세계 최초로 24시간 뉴스 방송 시대를 열었다. 당시 주요 지상파 방송이 정해진 시간대에만 뉴스를 내보내던 관행을 깨고,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NN은 1991년 걸프전 당시 바그다드 현장에서 생중계 보도를 진행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글로벌 뉴스 채널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다. 터너의 실험은 BBC 월드, 알자지라 등 후발 24시간 뉴스 채널들의 등장을 촉발했고, 오늘날 디지털 실시간 뉴스 문화의 토대가 됐다.

터너는 미디어 사업가로서뿐 아니라 사회 활동가로도 명성을 쌓았다. 1997년 유엔에 10억 달러를 기부하며 당시 최대 규모의 개인 기부 기록을 세웠고, 환경 보호와 핵무기 감축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그가 설립한 터너재단은 지금도 환경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 최대 규모의 개인 토지 소유주 중 한 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미국 들소(바이슨) 복원 사업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1년 영화배우 제인 폰다와 결혼했다가 2001년 이혼한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터너 없이 오늘날의 글로벌 뉴스 생태계를 설명할 수 없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 미디어 전문가는 "그는 단순히 뉴스 채널 하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정보가 국경을 넘어 흐르는 시대를 연 인물"이라고 추모했다. 유족과 장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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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보K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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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테드터너#CNN#미디어거물#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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