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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엇갈린 휴전' 제안 속 공습 지속…최소 20명 사망

러시아의 전승절 휴전 선언에 우크라이나가 6일부터 대칭적 휴전에 들어가겠다고 맞불을 놓은 가운데, 5일에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숨졌다. 양측의 휴전 시점이 엇갈리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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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기 다른 일정의 일방적 휴전안을 내놓으며 외교적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5일에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0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6일부터 자체적으로 휴전에 돌입한 뒤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대칭적으로 대응(act symmetrically)'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모스크바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5월 9일) 열병식을 위해 일시적 교전 중지를 선언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측의 휴전 시점과 기간이 어긋나면서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키이우 측은 러시아가 전승절 행사만을 위한 단기적·정치적 휴전을 일방 통보했다며, 진정한 평화협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소 30일 이상의 포괄적 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 휴전 발효를 앞둔 5일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전선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거 지역과 에너지 인프라가 주요 표적이 됐다는 보고도 잇따랐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전승절 행사를 방해할 경우 키이우 도심을 향한 '대규모 보복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한 상태다. 앞서 4일에는 우크라이나가 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모스크바 시내 고급 주상복합 건물을 타격해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일방 휴전 선언이 외형적 평화 제스처에 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은 "진정성 있는 휴전과 영토 주권 회복을 전제로 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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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보K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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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러시아#휴전#우크라이나전쟁#전승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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